7. 카카오쇼핑, 첫만남

1. 카카오쇼핑이란?

카카오쇼핑은 지난 3월 17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쇼핑 탭입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카카오쇼핑을 추가함으로써 흩어져 있던 '사는 재미'를 모았다고 하는데요.

카카오쇼핑의 구성과 특징을 한 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2. 카카오쇼핑 분석하기⭐

2-1. 첫화면

카카오쇼핑 탭을 통해 만나는 첫화면입니다.(사진1)

상단에 선물하기, 쇼핑하기, 메이커스, 프렌즈, 쇼핑라이브의 총 5가지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선물하기, 쇼핑하기, 메이커스, 프렌즈, 쇼핑라이브의 5가지 아이콘을 클릭하면 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사진2, 사진3)

 

이 중 쇼핑하기와 쇼핑라이브 아이콘은 모두 '쇼핑하기'라는 플랫폼에 속해있습니다.

각각은 하위 카테고리인 '톡딜', '라이브'라는 서로 다른 카테고리로 표시되는거죠.

즉 카카오쇼핑 상단의 쇼핑 아이콘은 5개이지만, 실제 쇼핑 플랫폼은 4개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서비스에 하위 카테고리를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와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2-2. 제품상세

제품 썸네일을 클릭하면 제품 상세 정보가 표시됩니다.(사진4)

그 밑에는 '제품 사러가기' 및 해당 제품과 관련된 제품의 썸네일이 표시되고요.(사진5)

또한 제품 사러가기를 클릭하면 선물하기라는 쇼핑 서비스의 해당 제품 상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사진6)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위와 같은 화면 프로세스를 갖는 제품은 선물하기 또는 메이커스의 제품 페이지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은 '오늘의 ㅇㅇ'이라는 테마에 속해있습니다.

테마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시 언급하고 이후 나름의 가설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사진4, 사진5, 사진6

2-3. 오늘의 테마

첫화면을 계속 스크롤하다보면 한 가지 특징이 보입니다.

바로 '오늘의 ㅇㅇ'이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ex. 오늘의 주얼리, 오늘의 주방, 오늘의 럭셔리 등등...

이 문구들은 무엇일까요?

 

바로 테마, 즉 상품 카테고리입니다.

제품상세를 스크롤하면 오늘의 다른 테마와 다른 주제 둘러보기를 찾을 수 있는데요.(사진7)

다른 주제 둘러보기를 클릭하면 34가지의 다양한 테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사진8, 사진9)

주제와 테마가 서로 다른 의미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똑같아 보이는데...하하

 

개인적으로 동일한 테마의 제품을 모아둔 '다른 주제 둘러보기'는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둘러볼 때 주로 비슷한 종류의 제품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많은 쇼핑 서비스들이 제품 하위 카테고리를 만드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첫화면에 테마 찾기 기능을 배치하면 편리할 것 같다고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쇼핑에서는 이런 테마 찾기 기능이 바로 보이지는 않는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꽁꽁 숨겨진 듯이 느껴집니다.

 

혹시 의도한 건 아닐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다양한 상품 쉽고 빠르게 찾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러한 테마나 카테고리 분류를 더 잘 보이게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인사이트는 다음 컨텐츠와도 연결됩니다. 다음 컨텐츠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7, 사진8, 사진9

 

 

한편 모든 컨텐츠가 테마로 묶이지는 않는다면, 어떠한 구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무한 스크롤(...)을 하면서 일반적인 테마 상품과는 다른 상품들을 일일이 찾아보았습니다.(사진10,캡쳐본 6개)

이러한 컨텐츠들은, 해당 컨텐츠를 클릭하면 제품상세 화면(사진1 참고)이 아니라

각각의 쇼핑 플랫폼의 하위 카테고리 또는 이벤트 페이지로 곧바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톡딜박스는 예외입니다.)

 

 

사진10

 

 

앞에서 테마에 속한 상품, 그렇지 않은 상품으로 구분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간단한 가설을 세워보았습니다.

1. 테마에 속한 상품은 모두 '선물하기' 또는 '메이커스'의 상품이다.
2. 테마에 속하지 않은 상품은 '선물하기' 또는 '메이커스' 또는 다른 쇼핑 서비스의 상품이다.
3. 2와 같은 상품의 썸네일 하단에는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는 버튼이 존재한다.(톡딜박스 제외)

 

물론 모든 상품을 확인해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설에 불과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확인해 봤을 때는 가설을 기각할 만한 사례를 찾지 못한 것 뿐입니다.

이를 수치화하면 더욱 설득력있는 자료를 만들 수 있겠습니다.(제품 즉 컨텐츠가 너무 방대해서...)